중고등학생 때 엄마는 집에서도 가게에서도 늘 책을 읽었다 주로 소설책이었지만 자연스레 엄마를 따라 책을 읽게 되었고 당시 일주일에 한 번 집 앞으로 오는 도서관 버스에서 매주 엄마랑 책을 빌려 본 기억이 난다 - 그러다 대학생이던 21살 즈음 완전히 책에 빠져 2년 정도 강의실이고 집에서고 미친 듯이 책만 읽던 때가 있었다 책 종이 냄새까지 좋을 만큼 책 자체가 좋았고 대학교 도서관에서 운영하는 독서클럽 가입 / 밤샘 책 읽기 어린이 독서지도 봉사활동을 하며 혼자 파주 출판도시도 다녀오고 서점도 자주 오가며 작가를 꿈꿨다 - 책만 읽어서는 작가가 될 수 없고 밥벌이도 힘들다는 현실을 깨닫고 24살 무렵 취업을 했고 (지금 생각하니 간절한 꿈이 아니었다) 점점 도서관 가고 책 읽는 시간이 줄더니 최근 3년 동안 읽은 책이 3권밖에 안 될 만큼 책을 손에서 놔버렸다 그렇게 독서를 안 하니 책을 읽는 법을 까먹었고 뇌는 둔해졌다 한 번씩 책을 펴도 집중하기 어려울만큼 죽어있던 독서세포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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