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 슬픔 아름다운 마음 뮤비 마지막 장면 뮤비 보다가 마지막에 멈칫한 사람 분명히 있을 것이다. 분명히 내내 따뜻하고 행복한 장면들이 펼쳐졌는데, 마지막 장면에서 운석이 떨어지고 지구가 멸망한다.
이게 뭔 뚱딴지같은 엔딩인가 싶었을 텐데. 근데 이게 너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1 뮤비 안에 이미 다 있었다 다시 처음부터 보면 보인다.
땅에 누워 흙의 감촉을 느끼는 장면 돌멩이를 주워 촉감을 느끼는 장면 나무를 옮기고 자연과 함께하는 장면 사람들이 모여 함께 웃고 즐기는 장면 처음 봤을 땐 그냥 분위기 좋은 감성 뮤비 정도로 보인다. 근데 사실 저 장면들은 하나같이 지금 이 순간을 온몸으로 느끼는 것들이다.
땅을 느끼고, 돌을 느끼고, 나무를 만지고, 사람과 함께하는 것. 다 지금 여기에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행동들이다. 2 그래서 멸망이 왜 나오냐고 뮤비 전체 구조가 이렇다.
지금 이 순간이 너무나 소중하고 아름답고 행복하다. 그리고 — 멸망.
근데 이게 슬픔으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