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참교육의 엔딩을 장식한 음악이 궁금해 멜론까지 손이 닿았다는 독자는 OST의 주인공을 바로 알 수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참교육 OST는 어바웃(4BOUT)과 임중원(임중원)이 책임졌다. 2026년 6월 5일 드라마 공개와 동시에 음원도 전부 풀려 넷플릭스와 함께 음원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구성이었다. 드라마는 김무열·이성민·진기주·표지훈이 모인 10부작 학원 액션물로, 소년심판 감독인 홍종찬의 연출 아래 액션이 주된 맛을 내는 작품이다. 그런데 OST는 의외로 처연한 성격으로 다가온다. 액션의 탈을 쓴 멜로 사운드가 배치되었고, 이 미스매치가 오히려 핵심 포인트로 작용한다.
Part 1Simple As Us — 어바웃, Part 2 First and Last — 어바웃, Part 3 Fade Into Forever — 임중원, 이렇게 세 곡이 모두 6월 5일 같은 날 처음 공개됐다. Simple As Us는 기타와 피아노의 조용한 대화처럼 시작해 드럼이 천천히 공간을 넓히는 전개로 전개된다. 주먹이 오가는 드라마에 이처럼 잔잔한 곡이 의외로 잘 맞아떨어지는 부분이 흥미롭다. First and Last는 어바웃 특유의 미성으로 이별의 분위기를 밀어붙이는 발라드로, 액션물에 발라드를 얹는 현상은 이제 거의 상식처럼 받아들여지지만 잘 뽑혀 호흡을 맞춘다.
가장 큰 백미는 Fade Into Forever다. 임중원의 보컬에 몽환적인 기타 사운드가 더해지고 거기에 스트링까지 얹히며, 누군가를 떠나보내는 상황에서 정확히 박히는 트랙으로 꼽힌다. 원작 웹툰의 OST로 조광일의 퍼펙트를 떠올리게 하기도 하지만, 드라마판은 웹툰의 분위기를 그대로 가져가지 않고 발라드 톤으로 재해석했다. 이 점은 웹툰 팬들 사이에서 살짝 아쉬움을 남길 수 있다.
넷플릭스의 독점이라는 점은 OST의 듣기를 좌우한다. 구독이 없으면 음악까지도 그림의 떡이 되니, 콘텐츠의 접근성 측면에서 플랫폼 의존도가 크게 작용한다. 참교육의 화면은 통쾌하게 폭주를 보여주면서도 음악은 슬픔의 기운을 남겨 극의 무게를 더한다. 분위기의 온도차가 작품의 정서를 안정적으로 잡아주는 셈이다. 정주행을 마친 뒤에도 노래를 다시 떠올리게 되는 구성으로, 사운드트랙으로서의 가치가 뚜렷하게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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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참교육 OST 그 노래 뭐였지? 어바웃·임중원 전곡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