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호와 수영의 결별이 2026년 6월 9일에 소속사 측을 통해 공식 인정되었다. 14년을 함께한 연예계 대표 장수 커플이 이렇게 마침표를 찍은 셈이다. 이번 결별설은 역시 SNS를 통해 시작되었다. 두 사람이 서로의 계정을 조용히 언팔로우한 것이 포착되면서 설 rumors가 번졌고, 2022년에도 언팔로우로 한 차례 결별설이 터진 바 있어 다들 또 시작인가 했다. 그러나 이번엔 진짜였다.
가장 마음 아픈 포인트는 두 사람이 함께 키우던 반려견 이름이다. 이름은 ‘호영’으로, 경호와 수영의 이름을 한 글자씩 따 만든 다섯 글자의 닥스훈트다. 무려 13년을 함께해 온 반려견인데, 결별 소식이 알려지기 약 7시간 전에 정경호가 호영이의 사진을 올려 이 타이밍에 더 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재조명되는 장면도 있다. 작년 12월 한 행사에서 결혼 날짜 관련 질문에 정경호가 손사래를 치며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마라”라고 답했던 일이 있다. 그때는 부끄러움으로 여겼지만, 이렇게 결별 소식이 들리자 그 발언이 다른 의미로 들린다.
소속사 측은 바쁜 일정으로 서로 소원해졌다고 전했다. 다만 좋은 동료로 남기로 한다는 말이 위안으로 남는다. 14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속설처럼 긴 시간 동안의 관계였기에 미련 없이 서로의 길을 응원하는 쪽으로 무게가 실린다. 그래도 호영이가 계속 행복하길 바란다는 마음이 남는다. 앞으로 두 사람의 각자의 행보에 집중이 이어질 전망이다. 호영이의 행복은 언제나 변치 않는 바람처럼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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