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드라마 참교육이 지난 5일 공개되자마자 25개국에서 1위를 기록했다. 끝판왕 빌런 조규철의 존재감이 화제를 모으며 배우 이봉준이 누구인지에 대한 관심도 급증했다. 정답은 이봉준으로, 가석방으로 학교에 재입학한 소름 돋는 최종 빌런으로 떠올랐다. 반성하는 척 가면을 쓰다 한순간 광기로 돌변하는 연기가 과감했고, 보던 이들은 속도감 있는 연출에 손에 땀을 쥐었다. 이로써 평가가 갈리던 캐릭터의 매력은 충분히 드러났다.
교복 차림으로 고등학생을 연기한 이 배우의 실제 나이는 1995년생으로 32살이다. 다시 읽어 봐도 32살이라는 사실은 의외와 놀라움의 조합으로 다가온다. 낯익은 모습은 이미 여러 작품에서 확인되었고, 이름은 몰랐어도 화면에서의 존재감은 익숙하게 남는다. 오월의 청춘으로 시작해 환혼, 수사반장 1958, 마녀, 전공의생활, 러닝메이트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고 얼굴을 천천히 쌓아온 배우다.
사실 이봉준의 본진은 뮤지컬 무대였다. 2020년 지저스에서 데뷔해 베르테르, 매드해터, 연극 나쁜 자석까지 무대에서 다져온 표현력이 조규철의 벼랑 끝 폭주로 터져 나온 셈이다. 무대에서 다져온 탄탄한 연기력은 점차 스크린에서도 돋보였고, 김무열이라는 거대한 주연 옆에서도 밀리지 않는 존재감을 남겼다. 다음 작품이 더 기다려지는 배우가 또 한 명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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