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 태어나면 우, 6월에 태어나면 윤우 그래도 아빠맘대로! 선우로 정했어.
그냥 아빠말대로해. 진짜 딱 이번 한번만!
이름을 짓는다는 건 그냥 아무렇게나 할 수가 없다. 평생을 그 이름으로 살아야할테니!
나를 위한 이름이 아니라 다음 세대를 위한 이름을 짓는다. 이전 세대의 의견이 들어갈 수 밖에 없어도, 할 수 있는만큼 진보적으로 이름을 지어야하지 않을까?
남들과 비슷한 이름보단 아주 독특한 이름이면 좋겠다. 그냥 독특하기 위한 이름보다도 뜻이 담기면 좋겠다.
앞으로 아이가 살아갔으면 싶은 삶을 담은 이름. 그러니 쉬울 수가 없다.
작명소 같이 백번, 천번 이름을 지어본 곳보다는 단 하나의 이름을 짓기 위해 머리 싸매고 고민한 결과면 좋겠다. 순한글이름이면 좋겠다는 생각에 훈민정음 해례본을 살폈다.
세종대왕(및 그 때 그 시절에 가장 꿈많고 진보적이었던 학자들)이 세상을 이해한 방식을 담은 글자가 '한글'이다. 하늘과 땅, 그리고 그 둘 사이에 있는 사람을 본땄다.
천, 지, ...
원문 링크 : [이름짓기] 다음 세대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