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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의 열달] 그놈의 골프공!

 [혼돈의 열달] 그놈의 골프공!

애매모호한 기쁨, 확실한 골프공과 함께한 열달 입덧은 다양한 모습으로 온다 별거 아닌거 같아도, 남편도 아내도 괴롭다. 유튜브 쇼츠에 보면, 나 아빠 됐어요, 엄마 됐어요 하면서 임신 사실을 밝히는 영상이 많이 뜨더라.

어렵게 어렵게 시도해온 일들이 마침내! 하는 순간 곧 걱정이 시작된다.

난 임신 후 부터 아기가 태어날 때까지는 조마조마했다. 'Expected' 기대하고 있다는 뜻인데 임산부를 지칭하는 말이기도 하다.

엄마가 될 것이 기대되는 사람이 임산부다. 이런 임산부들은 임신기간에 따라 호르몬이 널을 뛰고, 그에 따라 기분도 널뛴다.

기분만이라면 다행이지만 입맛도 널을 뛰고, 입맛의 수준을 넘어서서 입덧 수준으로 찾아올 때에는 입에 넣을 수 있는 게 평소와는 많이 달라진다. 임신 12주까지가 초기.

이 때는 바늘 떨어지는 소리도 조심해야 할 때라고 하는데. 우리 아내는 바늘 떨어지는 소리 따위는 신경도 쓸 수 없게끔 입덧이 심했다.

아내의 표현을 빌려서 말해보자. 배멀미가 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