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어머니는 '글쓰기 선생님'이었다. 그래서 어렸을 적부터 '읽고 쓰기'에 있어서 본보기가 되는 엄마아빠였다.
누나가 고등학생이되고, 내가 중학생이 되면서부터는 집에 여러 신문이 들어왔다. 논조가 다양한 신문을 읽어야 균형잡힌 시각을 기를 수 있다는 생각에 여러 신문을 읽었다.
그 땐 그 게 '트렌드'였다. 공부하기 싫은 날이면 그저 잔뜩 쌓인 신문을 읽었다.
재밌는 기사가 있으면 스크랩을 하기도 했다. 입시가 끝나고 대학생이 되면서부터는 집에 있는 시간이 급격히 줄었다.
그래서 더 이상 신문을 구독하지 않았다. 핸드폰으로 빗겨보는 뉴스들이란 뭔가 조각난 기사를 읽는 느낌이라 가급적 종이신문을 읽고 싶었는데.
매일 오는 신문을 받다보면 읽기 벅찬 마음이 들어 오래 가지 못했다. unsplash.com Melpo Tsiliaki (얼마 아니라도 전에 비해) 나이를 좀 먹고. 글을 읽는 재미가 쏠쏠하단 것을 느끼기 시작하면서 다시 신문을 읽기 시작했다.
보수지는 날리고, 경향과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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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아무도 신문을 보지 않는 순간 / 한겨레 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