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부쩍 미디어 리터러시(Media literacy)니, 문해력이니 하는 소리가 많이 들린다. 이제사 주목 받는 말들이지만 언제나 있었던 개념이다.
우리 때는 '비판적 읽기'였고 그게 곧 '논술'이었다. 문해력은 '문해'에서 출발한다.
문해는 문맹의 반댓말. 읽고 쓸 줄 아는 걸 말하길, 문해라고 한다.
그러니까 문해력이라면, 얼마나 잘 읽고, 쓸 줄 아는지를 나타내는 말이다. 허난설헌이 쓴 고전시가도, 근대를 배경으로 한 소설도, 논문의 초고도 쉽게 읽어내는 능력.
단순히 글을 이해하는 걸 넘어서, 글과 글 사이에 숨어있는 뜻까지 이해하는 능력. 근데 이런 능력을 굳이 '문해력'이라고 불러야 하는건가?
그냥 '지성'이라거나 지혜, 눈치, 혹은 '감'이라고 해도 될 거 같다. 내가 공부할 적에는 늘 그렇게 불렀다.
국어를 잘하는 친구들은 '감'이 좋았다. 이런 감은 길러내는 방법이 따로 있는 게 아니었다.
그저 책을 많이 읽고, 자주 쓰는 수 밖에 없다고 여겨졌다. 그런데 '문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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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문해력 같은 소리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