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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9 가족 14 - 아버지 (1)

 049 가족 14 - 아버지 (1)

난 아버지가 싫었다. 어느 하나 나와 맞는게 없었고, 내 인생을 실패자로 느끼게 한 존재로 생각해서 였던 것 같다.

아버지는 친구들 아버지와 비교했을 때, 워낙 나이도 많으시고 생각이 고루하셨다. 어릴 적 나에게 무조건 법관이 되어야지, 그 이외의 것은 다 쓸데 없는 것들이라고 교육을 시켰다.

초등학생때는 너무 어린 나이라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나이가 먹어 중학생이 되며 내 꿈이 법관이 아닌, 컴퓨터공학자나 천문학자 등에 있단 걸 알게 되었다. 어릴 적부터 과학 분야에 관심이 많았고, 내가 보기에도 문과보다는 이과가 적성에 맞다고 생각했다.

아버지와의 첫번째 틀어짐은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를 갈 때, 과학고등학교를 가고 싶다고 했을 때였다. 세상 필요 없는 것에 관심을 갖는다며 화를 내시고 쓸데 없는 생각하지 말라고, “바보 같은 놈”을 무수히 말씀하셨던 것 같다.

(어릴 적부터 아버지가 가장 자주 쓰시던 말이 ‘이런~ 바보 같은…’이다.) 결과는 너무나 완강한 아버지의 반대로 원서조...

# 남자육아휴직 # 아버지 # 옛날아버지 # 인생후반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