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는 먹는 것을 안 좋아한다. 본인의 말을 빌자면, 세상에서 요리하는 게 가장 싫고, 맛집이라는 곳을 왜 가서 줄을 서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한다.
그냥 살기위해 먹는 것이지, 음식이 와.. 맛있다..
하며 먹어 본 기억이 거의 없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학교를 가는 아이들에게 해 주는 아침식사는 딱 2가지이다.
시리얼 또는 간장계란비빔밥. 애들이 밥을 잘 안 먹고, 또래보다 작아 매일 밥을 안 먹는다고 화를 내지만, 애들은 “뭐가 있어야 먹지?”
라고 반문을 하곤 한다. 나 역시 공감이다.
와이프와 자녀교육과 관련하여 몇 번 언쟁을 하곤 했지만, 그건 단순히 의견 차이에 대한 이야기였을 뿐, 십 수년 동안 진짜 심각하게 내가 와이프에게 폭발한 것은 3~4번 정도인데 모두 ‘음식’과 관련 된 일이었다. 회사에 다니던 시절, 주중이야 내가 밖에서 먹고 들어오니 이슈가 없었지만, 주말이 되면 문제가 발생하곤 했는데, 바로..
삼시세끼가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침은 씨리얼 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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