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절대 하지 않는 하나가 있는데,, 바로 ‘청소’이다. 이유는 단순하다.
와이프의 결벽증이 내가 청소하는 것을 못 참아 하기 때문이다. 와이프는 손도 너무 자주 씻는다.
그렇다고 내가 자주 안 씻는건 절대 아니다. 다른 아저씨들보다 깔끔을 떤다는 이야기를 들음에도 와이프에게는 항상 혼이 난다.
난 이발도 2주에 한 번씩 하러 간다. 조금이라도 지저분하면 못 참아서 자르는 성격인데, 그럼에도 와이프는 깔끔에 있어서는 넘사벽이다.
신혼 초, 집안 살림을 함께 해야지 하며, 한 때 청소를 열심히 한 적이 있었다. 그때마다 와이프는 뭐가 맘에 안 드는지, 이미 내가 청소한 방이며, 화장실이며..
내가 청소한 곳을 뒤따라가며 다시 가서 청소를 한다. 그리고는 “오빠.
이렇게 대충하면 어떻해? 어쩌구..
저쩌구…” 한참 연설을 한다. 처음엔 웃으며 “아하..
그랬나? 오키.
담부턴 주의할게~” 라고 말했는데, 몇 개월째, 같은 소리를 반복해서 듣고 나니 점점 청소하기가 싫어졌다. 아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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