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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들은 왜 자유여행을 해야 할까

 시니어들은 왜 자유여행을 해야 할까

해외근무가 많은 사람이랑 살다 보니 결혼 기간의 대부분을 해외에서 보냈다. 불편하지 않을 정도 외국어 의사소통도 되고, 남들보다 해외여행을 다닐 기회도 많다 보니 주변에서 늘 여행에 관한 상담을 받곤 한다.

가볼 만한 곳을 추천해 달라는 요청뿐 아니라 내가 가보지도 않은 곳에 대한 조언을 요구받는 일도 있다. 20여 년간 줄곧 가족의 여행 코디네이터이자 가이드의 역할을 해왔다. 겨울연가를 보려면 손바닥 반만 한 창으로도 버퍼링이 걸리던 시절이었다.

인터넷에 접속해 제한된 정보를 검색하고, 일일이 개별 항공사 사이트, 호텔 사이트에 접속해 예약하다 보면, 간단한 예약 한 건에도 엄청난 시간이 걸려 저녁에 시작한 작업이 한밤중이 되곤 했다. 클릭-기다림-클릭 기다림...

은퇴를 앞두고 있는 우리 세대들은 아직 패키지여행 깃발을 따라서 걷기도 뻘쭘하고, 부모 세대처럼 자식들이 보내주는 소위 효도관광은 언감생심인 애매한 세대이다. 영화 '베테랑'에서 황정민 배우가 '우리가 돈이 없지 가오가...

# 시니어자유여행 # 자유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