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국민학교를 나녔다. 형은 같은 학교 4학년 나는 1학년.
아침마다 형이랑 버스타고 학교갔다. 그때는 지금처럼 학교가 집 근처에 없었다.
버스타고 몇 정거장을 가야 학교가 나왔다. 그래서 나는 아빠와 엄마와 등교를 한적이 아마도,,, 없을 것이다.
나에게는 쌍둥이 아들 딸이 있다. 우리 둥이도 1학년 때 등교할때는 늘 아내가 데려다 주곤 했다.
아내는 2주 정도 등교를 함께 했고 그 다음 부터는 둥이가 서로 손잡고 등교 했다. 둘이 손잡고 가는 모습을 보니 든든했다.
혼자 외로이 등교하는 아이들도 보였다. 왠지 둘이 등교하니 안심이 되었다.
한번 회사를 쉬는날이 있었는데 그때 엄마 대신 내가 둥이 를 데려다 준 적이 있었다. 소심하면서 무뚝뚝한 나의 성격을 닮은 둥이는 아빠와 등교를 함께 하는 것에 대해 아무 감흥이 없어 보였다.
그래서 나도 아무 말 하지 않고 교문까지 동행했다. 둥이와 등교하며 주위를 둘러 보았다.
엄마와 즐겁게 대화하며 마치 피크닉 가듯이 즐거워하는 아이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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