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딩
요청 처리 중입니다...

아빠가 손질해준 대봉, 우리 집 겨울 간식이 되었어요

 아빠가 손질해준 대봉, 우리 집 겨울 간식이 되었어요

리빙기록 zip. 우리 집 겨울 간식이 된 아빠가 손질해준 겨울 제철 과일 대봉 글과 사진 @으네모네 - 아빠는 사랑이어라 저희 집은 친정과 차로 10분 정도 거리라 부모님을 정말 자주 봐요.

놀러 간다기보다는 그냥 옆집처럼, 밥 먹고 쉬고 다시 집에 오는 그런 느낌이에요. 저희 아빠는 현대판 관식이 95%, 학씨 아저씨 5% 정도 섞인 분이에요.

고집이 꽤 센 편이라 저랑 의견이 안 맞을 때도 많지만, 딸을 생각하는 마음만큼은 이 세상 최고라는 걸 저도 잘 알고 있어요 항상 먹을 게 있으면 엄마랑 저를 먼저 챙겨주시고, 임신 기간 동안에도 사실 남편보다 아빠가 제가 먹고 싶은 거, 가고 싶은 곳을 더 많이 챙겨주셨어요. 그런 아빠가 지난 밤 지나가는 길에 들러 대봉 두 병을 주고 가셨어요.

그냥 주면 제가 냉장고에 두고 잘 안 먹을 걸 아시는지, 껍질을 하나하나 다 까고 씨까지 발라 예쁜 용기에 담아두셨더라구요. 소화 안 될 때 먹으면 좋다면서 그 말만 남기고 집에 가신 아빠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