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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힘든 초고령견을 위해 우리가 해줄 수 있는 것들

 걷기 힘든 초고령견을 위해 우리가 해줄 수 있는 것들

우리 집에는 이제 곧 열아홉 살이 되는 푸들, '콩이'가 있다. 사람 나이로 치면 백 살을 훌쩍 넘긴 셈이다.

여전히 내 눈에는 세상에서 제일 귀여운 강아지지만, 세월의 무게는 어쩔 수 없는지 콩이는 이제 혼자 걷는 것조차 버거워한다. 절뚝거리며 한 1미터쯤 걷다가는 힘없이 픽 쓰러지곤 한다.

그 모습을 보고 있으면 가슴이 미어질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뭐라도 해주고 싶은데, 무얼 해줘야 할지 몰라 발만 동동 구르게 된다.

하지만 노화는 질병이 아니기에 고칠 수는 없어도, 콩이의 남은 시간을 조금 더 편안하고 행복하게 만들어줄 수는 있지 않을까. 걷기조차 힘든 초고령견을 돌볼 때, 보호자가 해줄 수 있는 세심한 배려들을 정리해 본다. 1.

"넘어져도 괜찮아" 안전한 환경 만들기 1미터도 걷기 힘든 콩이에게 가장 무서운 적은 바로 '미끄러운 바닥'이다. 근력이 떨어진 노령견은 한 번 미끄러지면 관절에 큰 무리가 가고, 심리적으로 위축되어 아예 움직이려 하지 않을 수 있다.

미끄럼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