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이 뻐근하고 아픈 것이 반드시 디스크 초기 증상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분명 디스크로 가는 길목에서 몸이 보내는 중요한 신호일 수 있다. 고속도로에 진입하기 전에 정체 시작을 알리는 전광판과 같아, 이를 무시하고 달리면 편안한 길 대신 꽉 막힌 도로에서 막히는 상황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
전조증상은 크게 몇 가지 패턴으로 나뉜다. 첫째는 뒷목과 어깨가 돌덩이처럼 굳는 모습이다. 아침에 일어나며 목을 움직이기 힘들 정도로 뻣뻣해지는 경우 의심해봐야 한다. 둘째는 원인 모를 두통과 어지럼증이다. 머리 뒤쪽이 띵하게 아프고 눈이 침침해지는 느낌이 동반되며, 내과나 신경과에 가도 뚜렷한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근육의 과도한 긴장이 머리로 가는 신경과 혈관을 압박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셋째는 팔이나 손가락이 저릿저릿하고 찌릿찌릿한 증상이다. 목에서 팔로 나가는 신경이 눌리기 시작했다는 뜻으로, 특정 자세에서만 나타나다 점차 빈도와 강도가 심해진다.
이런 증상 중 하나 이상이 나타나면 피로 때문이라고 넘기기 쉬우나, 실제로는 신경 압박의 신호일 가능성이 크다. 16년 간의 진료 경험을 떠올려 보면, 전광판 신호를 무시하고 달리다 결국 수술대 앞에 서야 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초기 신호를 가볍게 보지 말고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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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뒷목 뻐근함과 두통, 방치하면 수술? 목디스크전조증상 진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