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정리 하나도 안 됐는데 굳이 거실 한가운데서 물 마시겠다고 고집 밥도 여기서 먹겠다고 고오집 잠도.. -_- 이사 적응 기간이란 것이 없는 흑풍이 도통 거실 한복판에서 비킬 생각이 없다. 짐정리 하느라 내가 계속 거실서 왔다 갔다 하니까 덩덜아 이러는 것도 있고.
ㅋㅋ 방구석 여포 어디 갓나 평소 세상 용감한 척 혼자 다 하더니? 이사를 해보면 누가 강심장이고 쫄보인지 딱 보인다.
근데 살이 좀 쪄서 나올 때 못 나와 ㅎㅎ 서랍장 하나 빼주고 옆에 식탁 차려주고. 숨은 고양이 찾기 ㅇ_ㅇ 고양이들 때문에 이삿짐센터 분들께 자세한 짐 정리는 됐다고, 그냥 일단 다 두고 나가시라 했더니 뒷정리에 시간이 엄청 걸린다.
거의 12년 만에 하는 이사라서 짐을 엄청나게 버리고 있는데,, 쓸데없는 걸 이렇게 많이 끌어안고 살고 있었나 싶다. 특히 이번에 옛날 앨범이랑 사진을 왕창 버렸다.
대학교 졸업앨범은 왜 샀지? 시간 지나니까 진짜 무겁고 두꺼운 쓰레기.
역시 가끔 이사를 해야 된다.. ...
원문 링크 : 이사 완료. 고양이도 적응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