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똥그랗게 뜬 오복이가 놀란 듯 보고 있는 것은 바로.. 기저귀 차고 물 마시는 흑풍이. -_- 오빠야가 왜 저리 된 고양?
ㅎㅎ 그러게.. 오복아, 그 서슬 퍼렇던 오빠야가 이제 기운이 하나도 없네. / 지금 흑풍이랑 누리는 하루하루는 보너스의 삶.
나는 진작에, 저승사자가 고양이 옆에 와 있고 지금도 함께 한다고 생각한다. 흑풍이는 이미 2-3년 전에 안락사를 고려했을 정도로 심각한 위기를 겪은 바 있다.
그리고 불과 얼마 전에도 이제 얼마 안 남았다는 느낌을 받은 적이 있다. 아픈 고양이가 어둡고 차가운 바닥 & 물가를 찾으면 비상이다 임종의 신호 중 하나이기도 하다 2가지 신호가 강력했는데 첫 번째로는 물그릇에 고개를 처박거나 or 어둡고 습한(물그릇 근처) 장소, 즉 샤워실로 자꾸 가는 것.
두 번째로는 성치 않은 걸음걸이로도 뛰쳐나와 먹어치우던 연어나 삼겹살에 이제는 무반응인 것. 환장하던 연어인데..
고양이가 안 보여 찾으면 화장실에서 자꾸 발견된다. 원래대로라면 소...
원문 링크 : 나이든 고양이의 하루 2_흑풍아 우리 보너스를 누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