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JJ를 데려오고, 귀에 진드기가 시커멓게 잔뜩 있는데 아무리 닦아도 계속 또 생기더라. 그래서 당시 고양이 신부전으로 유명했던 캣츠 앤 독스였나?
신촌인가 연희동 쪽에 이미경 수의사가 원장으로 있던 동물병원에 찾아갔다. 당시만 해도 고양이 친화 병원 이런 건 아예 없었고, 고양이를 잘 보는 동물병원도 드물었다.
이미경 수의사는 꼼꼼했고 목소리와 말이 분명하고 힘이 있어서 매우 설득력이 강한 타입이었는데. 초보 집사에게 "실력이 있는 수의사"라는 후광+자체적으로 지닌 "수의사의 카리스마"의 영향력은 대단했다.
어쨌든 진주를 보더니 평범한 귀 진드기가 아닐 수도 있으니 검사를 통해 정확한 상태를 파악해야 한다고 했다. 검사 결과는 미국을 통해 며칠 지나 받아보게 되는데, 비용이 저렴하지 않았다.
"그냥 어렸을 때 귀 진드기 치료가 좀 늦어져서 손상된 거 아니냐_너무나 귀 진드기로 보이는데.. 이게 그게 아닐 확률이 있느냐"라는 질문에 "아니 그럼 보호자님, 고양이가 제대로 된 검사...
원문 링크 : 호구의 역사_초보 고양이 집사가 뻔뻔함으로 무장하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