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후기에서 봤는데, 편도 수술 후 7일차가 고통치 최대라고 했다. 대체로 다들 7일차가 최악이라고 하던데 그래서 또 좀 기대했다.
과연 얼마나 아플 것인가. 편도 : 5일차에 니가 나가 놀 수 있을 것 같아?!
나 : 아니 그럼 결혼은 해야지 어떡해! 5일차의 아침이 밝았다. 11시까지 예복 가봉이 있어서 청담까지 가야 하기 때문에 부랴부랴 아침에 일어났다.
어제 또 기절했는데 아무래도 체력이 쑥 내려간 것 같다. 자도자도 힘들다.
별거 아니라고 생각 했는데 이것도 수술은 수술인가보다. 정말 병든 닭처럼 수시로 기절한다.
흑흑. 내가 너무 쉽게 생각했나봐.
그래도 어쨌든 결혼은 해야하니 예복을 맞추러 가기로 했다. 덤으로 웨딩밴드까지 찾아와야 한다.
할일이 많군. 그러나 문제는 죽을 싸들고 갈 수가 없다는 것.
우선 될대로 되라 하고 출발. 출발하기 전에 어제 배송받은 모닝죽을 하나 챙겼다.
아침약은 먹어야 하루를 버티지 하면서. 이 호박죽은 옆팀 팀장님이 수술소식을 듣고 카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