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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프로 5세대 저반사 보호필름 스코코, 힐링실드 비교 리뷰

 아이패드프로 5세대 저반사 보호필름 스코코, 힐링실드 비교 리뷰

경고: 내돈내산이고 상당히 주관적인 의견이 많다, 같은 저반사 필름이지만 강화유리와 일반 저반사 필름을 비교한다는 흐름으로 읽힌다. 아이패드 5세대 12.9 모델을 구입하고 가장 먼저 고민한 것은 보호필름이다. 예민한 성격이라 리뷰를 많이 찾아봤다. 종이필름은 펜촉 마모와 화질 저하가 심하다는 이야기가 있어 펜촉을 살리는 쪽으로 선택했고, 사용하면서도 펜촉 마모가 큰 스트레스로 다가올 것 같다는 판단이 있었다. 그다음 강화유리를 고르려 했으나 더 중요한 요소로 반사 억제가 있었다. 컴퓨터 키보드와 모니터 사이에 두고 쓰다보니 화면이 꺼졌을 때 얼굴이 비치는 것이 신경쓰였다. 그래서 반사 방지와 지문방지 여부를 함께 고려한 선택이 필요했다.

처음 구입한 것은 스코코의 저반사 필름으로 온라인 최저가가 11,000원대였다. 붙여 보자마자 아이패드의 화사함이 줄어드는 느낌이 있었다. 그래도 반사 억제는 괜찮았고 종이필름과 비슷한 질감이 살짝 느껴졌다. 펜슬 사용 시 느낌은 좋았지만, 한 달가량 사용하니 펜슬 자국이 남는 것이 불편했다. 화면 중앙에 미세한 핑크선이 생겨 교체 여부를 고민하던 중, 보호필름을 벗겨 보니 액정에 큰 문제는 없었다. 새로 구입해 본격적으로 비교를 진행했고, 이번엔 더 비싼 필름을 시도해보기로 했다.

3만 3천원대 저반사 강화유리 필름인 힐링 실드를 선택했다. 저반사 지문방지 필름이 포함된 강화유리로, 스코코보다 금액이 크게 높다. 결과적으로 반사 억제는 기대대로였으나 사진상으로는 뿌연 현상이 더 강해졌다. 힐링실드의 설명대로 반사율은 낮아졌지만 뿌연 느낌이 더 도드라졌고, 스코코에 비해 화질 차이는 미묘했다. 다만 펜슬 자국은 거의 남지 않았고, 강화유리의 촉감은 매끄럽고 부드러운 실크 느낌에 더 가깝다. 형광등 아래에서의 반사도 줄었지만, 밝은 빛 환경에서 작업하면 여전히 뿌연 느낌이 남아 아쉬움이 남았다.

두 제품의 비교를 한마디로 정리하면 빛반사 측면에서 스코코 일반 저반사 쪽이 더 잘 잡아주는 편이고, 힐링실드 강화유리는 형광등 반사 시 뿌연 현상이 나타난다. 촉감은 스코코가 종이필름에 가까운 질감을, 힐링실드가 매끄럽고 미끄러운 느낌을 준다. 애플 펜슬 사용 시 스코코는 펜자국이 남는 경향이 있고, 힐링실드는 펜촉 마모가 거의 없고 자국도 거의 없다. 화질은 두 제품 간 차이가 크지 않지만, 형광등 아래에서 실사용 시 차이가 더 두드러진다. 구매 시점의 주된 고려는 펜슬 사용 빈도와 작업 환경의 밝기였다.

요약하면 같은 저반사라도 비용 대비 가치는 다르게 나타난다. 스코코 저반사 일반은 가성비 측면에서 매력적이고, 힐링실드 강화유리 저반사는 밝은 환경에서의 반사 억제와 펜촉 마모 최소화를 우선시하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만약 펜슬 사용이 많고 밝은 조명 환경이 항상 존재한다면 힐링실드의 선택이 합리적이며, 펜슬 사용이 비교적 적고 가성비를 중시한다면 스코코를 택하는 편이 나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