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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같은 말도 아니지만, '아'와 '어'는 다르다

 본래 같은 말도 아니지만, '아'와 '어'는 다르다

발단은 이렇습니다. 일단 저의 스펙을 객관적으로 이야기해볼께요.

보통 대학을 나와 대학원에 진학하여 교직을 이수했습니다. 교직이수는 했지만 결혼 전부터 회사를 다녔고, 둘째를 임신하면서 아이를 봐줄 사람도 없고 주말부부였던지라 직장을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남편은 한 회사를 취업과 동시에 여태까지 다니고 있는 기술직입니다. 집은 시골이고, 연로하신 부모님의 늦둥이 막내아들입니다.

결혼을 하고 나니 다 바뀌었다 홀로 계신 연로한 시어머니는 시골에서 농사를 지으시는 분입니다. 결혼을 할 당시에는 몰랐는데 며느리를 자기 발 아래 종처럼 부리는 분입니다.

옛날분들이라고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본인은 아니라고 하는데 '니가 그래봤자 밥하는 애지'라는 말을 달고 사십니다. 육아로 인해 경력이 단절되자 소위 '내 아들은 돈 버느라 고생하는데, 며느리는 집에서 호의호식한다'는 식의 언급이 자주 있었습니다.

'니가 밥순이지, 니가 밥하고 청소해야지, 니가 니가 니가!!!'소리에 정말 속상한 적이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