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상과학 소설을 보면 초거대 기업들 - 소위 메가코프 - 들이 등장합니다. 이들은 엄청난 자본력을 무기로 정치에 개입하는 것은 물론 자신들의 근거지에서 정부 대신 실질적인 행정력을 행사하죠.
심지어는 용병 조직까지 운영하며 군벌에 가까운 모습으로 그려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블레이드 러너와 로보캅은 기업들이 정부를 꼭두각시처럼 부리는 세상을 무대로 한다 디스토피아를 다룬 상상물의 소재일 것만 같았던 메가코프들. 하지만 요즘 심화되고 있는 부의 쏠림은 이런 메가코프들이 언젠가 현실이 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어느새 현실이 되어 버린 '나라보다 힘이 센 기업' 90년대 이후 줄 곳 심화되는 추세였던 글로벌 양극화에 가속을 붙인 것은 아직도 현재 진형형인 코로나 발 경제 위기. 엄청난 유동성이 시중에 풀린 결과 투자할 수 있는 여력과 언택트 질서에 대응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가지고 있었던 기업들은 재산이 엄청나게 늘어난 반면 그렇지 못한 기업들은 존재 자체를 위협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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