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 문의에 대하여 요즘도 가끔 늦은 시간에 본식스냅 문의가 들어온다. 자정이 넘은 시간대라면 대부분의 스튜디오가 답장을 하지 않기 때문에 상대방도 “당연히 내일 답장이 오겠지”라는 생각으로 메시지를 남긴다.
의외로 많은 문의자들이 빠른 답장을 보내면 죄송해하면서도 놀라워하는 반응을 보인다. 하지만 다음날이 되면 연락이 이어지지 않는 경우도 종종 있다.
감정적 충동으로 문의했다가 막상 다음날이 되면 부담을 느끼거나 스스로 민망함을 해소하지 못해 대화를 이어가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사진업을 하다 보면 이런 형태의 ‘즉흥적 문의 → 감사 표현 → 연락 중단’의 흐름은 특별한 일이 아니다.
간혹 일주일 이상 지나서 다시 연락이 오기도 하고, 아예 채팅방에서 나가버리는 경우도 있다. 이런 패턴은 상대방의 예의 문제라기보다 소통 방식과 감정 처리 방식의 차이에 가깝다.
나는 문의가 들어오면 가능한 한 빠르게 답장을 드리려고 한다. 늦은 밤에 색감 검수나 편집을 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