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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의 일기 05 - 여주 썬밸리호텔 본식스냅, 세 사람의 기록

 사진작가의 일기 05 - 여주 썬밸리호텔 본식스냅, 세 사람의 기록

11월 22일 토요일, 날씨 맑음. 오늘은 비교적 거리가 있는 여주에서 초대를 받았다.

행락철이라 평소보다 조금 더 일찍 출발했는데, 예상대로 아침부터 차량 통행이 많았다. 아침 공기는 다소 쌀쌀했지만, 정오에 진행된 예식은 어느 날보다 따뜻하고 청명했다.

예식장에 여유 있게 도착해 현장을 살폈다. 축의대에 신부님 이름 뒤가 ‘양’이 아닌 ‘군’으로 적혀 있어 담당자에게 전달했다.

사소한 부분이라도 오늘은 신부님께 의미 있는 날이기에 바로잡아야 한다. 오늘은 3인으로 초대받았다.

촬영 동선과 포인트를 공유하고, 카메라 2인·아이폰 1인의 역할을 분명히 구분했다. 이런 구성에서는 각자의 템포와 시선이 겹치지 않도록 합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다수 촬영을 요청하시는 데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신랑 신부님뿐 아니라 양가 가족의 순간까지 빠짐없이 남기고 싶을 때, 그리고 평생 한 번뿐인 결혼식을 보다 완벽하게 기록하고자 할 때 여러 명의 촬영자가 함께하는 방식이 큰 힘을 발휘한다.

요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