든든이의 동생인 사랑이가 태어난지도 벌써 100일이 지났다. 두 살 터울이지만, 든든이의 생일이 빨랐다면 연년생에 가까운 아들 둘을 키우면서 드는 생각을 주저리주저리 적어본다. 1.
미안한 마음(첫째? → 둘째!)
분명 둘째를 낳기 전에는 '아직 첫째도 너무너무 어린데, 벌써 둘째가 태어나니 첫째가 사랑을 못받아서 딱하다'라는 마음이 지배적이었다. 첫째에게 미안한 마음이 많이 들었다.
하지만, 막상 둘째가 태어나니 첫째 눈치가 보여서(정확히는 질투를 해서) 거의 첫째 위주의 케어를 하고 있다. 눈치라는 것이, 둘째인 사랑이를 안고 있으면 첫째 든든이가 역방쿠(역류방지쿠션)를 만지면서 혀짧은 발음으로 '아기, 아기'라고 한다.
아기를 내려놓으라는 뜻이다. '둘째의 군기를 잡는 첫째'처럼 보임.
실상은 아닌데...ㅋㅋㅋ 오히려 둘째에게 충분한 케어를 직접 못 해주고 있어서 미안한 마음이 든다. 주로 첫째인 든든이는 엄마(아내)가, 둘째는 장모님이나 어머니가 봐주신다.
심지어 새벽 수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