귤을 재배하는 콘테이너 박스처럼 생긴 제주도 카페 더콘테나제주를 다녀왔다. 외관이 귀엽고 재밌어서 예전부터 찜해두었는데 실제로 보니 더 매력적이다. 주차 공간은 카페 앞쪽에 마련되어 있지만 현재는 장기 휴무 중이라 재개소 시점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카운터에서 주문을 하고 계단을 따라 아래로 내려가면 앉을 자리가 나온다. 진동벨을 받아 아래층으로 내려가면 음료와 디저트를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실내뿐 아니라 야외 자리도 다양하고, 바로 앞 귤밭이 있어 귤이 열려 있고 동백이 피어 있어 제주스러운 풍경이 한 폭의 그림 같았다.
별관도 있어 카운터에서 계산하고 내려오면 바로 옆에 자리가 생긴다. 별관이 넓고 인테리어가 더 예쁘다고 느껴질 정도로 분위기가 좋다. 제주스러운 풍경을 자주 보여주는 공간으로 귤과 동백이 어우러진 풍경은 이 카페의 대표적인 매력 포인트다. 음료는 도르래를 이용해 아래로 내려받는 독특한 서빙 방식이 도입되어 있어 신박하고 재미있다. 진동벨을 다시 올려 보내면 직원이 도르래를 이용해 수거한다.
감귤주스는 상큼하게 잘 어울렸고, 케이크는 크림이 요거트 크림이라 약간 상큼한 편이어서 취향에 따라 아쉽다는 반응도 있다. 무료 귤따기체험 이벤트가 진행 중이던 시기에는 방문객이 직접 귤을 따서 바구니에 담아 포장까지 할 수 있었다. 컨테이너 모양의 귤따는 바구니에 귤을 채워 넣고 무게를 재서 포장하는 절차가 독특했다. 귤밭은 비교적 넓었지만 체험 기간이 종료되어 남은 귤은 많지 않았다. 그래도 직접 귤을 따고 맛보는 체험은 여행의 소소한 즐거움으로 남는다. 아이들을 동반한 방문자도 추후 유료 체험으로 즐길 수 있어 보인다.
제주를 닮은 분위기와 이색 카페를 찾는다면 추천할 만한 장소로 손꼽히며, 귤밭과 동백이 어우러진 풍경은 포토스폿으로도 제격이다. 카페 더콘테나제주의 매력은 컨테이너 박스 콘셉트와 귤 체험이 주는 일관된 테마에 있다. 제주 이색카페를 찾는 이들에게 알차게 다가오는 방문 코스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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