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 - [인권유린재단에서의 생존기] (링크) 2000년 11월 15일 수요일, 20세기 마지막 수능을 마치고 아~주 천천히 기숙사로 돌아왔다. 수험표 뒷면에 적어온 답과 모범답안을 비교해 보며 가채점을 시작했다.
(수능을 친 수험생 누구나 다 겪는 과정이다.) 보통은 1교시 -> 2교시 -> 3교시 -> 4교시 -> 5교시 순으로 채점을 하지만, 여기서 남들이 안 하는 걸 한다는 똘끼를 발휘하며 5교시 -> 4교시 -> 3교시 -> 2교시 -> 1교시 순으로 채점했다.
(난 인문계였지만 긴 지문에 대한 난독증 트라우마가 있어 언어영역(국어)이 늘 약점이었기 때문에 언어영역의 점수가 늘 두려웠다. 3년간 언어영역 모의고사를 수차례 쳐봤지만 120점 만점에 100점을 넘어본 적이 단 한 번뿐이었으니까.) 5교시) 제2외국어영역(독일어) : [ 40점 / 40점 만점 ] 0점 감점 4교시) 외국어영역(영어) : [ 76.5점 (1.5점 * 1개, 2점 * 1개) / 80점 만점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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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지난날 - 4 [물수능, 20세기 마지막 수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