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친구(제자)와의 첫 만남은 대략 2011년 3월 중순 무렵의 어느 날이었다. 당시 인천부흥고에서 2년차 교사였던 나는 이 친구가 갑자기 안양외고에서 굳이 이곳을 찾아 전학을 온 이유가 굉장히 궁금했다.
(이 친구의 담임도 아니었지만, 누군가의 사연에 호기심을 보이는 것은 당연한 것일까?) 그 이유는 '내신등급'으로 명확했다.
인천부흥고... 잊을 수 없는 학교이긴 하나, 학생별로 지적수준 및 기초생활습관에 따른 편차가 학생별로 너무나 컸기 때문에 (한 반 30명~33명 중에 공부하는 친구는 많아야 4명~5명 정도였으니...
나머지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이론적으로 가능한 전략이긴 했다.
주관적 기억에 의존한 그 친구를 통한 대면 문답을 기록해 본다. (약간의 재구성이 있음.)
인천에 있을 동안 나는 진짜 양복을 입고 넥타이를 멨었다. 나 : '오 그래.
니가 ***구만! 근데 이까지 우째 전학온기고?'
친구(제자) : '안양외고에 1~2주 정도 다녀보니까 거기서는 도저히 내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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