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2020.07.10 장르:액션,판타지 국가:미국 채널:NETFLIX “언젠가 끝날 줄 알기에 우리는 살아 있고, 영원할 수 있기에 우리는 두려워진다.” 서막 피로 물든 황혼에 스미는 자들의 발소리 넷플릭스가 2020년 여름, 한낮의 열기를 일순간 식혀 주겠노라며 내놓은 올드 가드는 ‘불사의 전사’라는 오래된 신화를 당대 액션 슈퍼히어로 공식에 밀착시킨다.
슈퍼히어로라 명명했지만, 이들은 망토도, 빛나는 갑옷도 두르지 않는다. 대신 무한히 봉합되는 상처 위로 관조와 피로의 주름을 겹겹이 새기며 “죽지 못하는 자유”를 짊어진다.
그 격렬한 고뇌를 관객이 읽기 전에, 영화는 빠른 총성과 묵직한 도끼질로 관성의 바다를 뒤흔든다. 시청자는 ‘킬링 타임’이라는 가벼운 물결을 타고 들었으나, 화면 한복판에서는 ‘영원의 무게’라는 파도가 거칠게 부서진다.
줄거리 불멸자들의 응전과 균열 앤디(샤를리즈 테론)는 수백 년간 세계의 이면을 방랑해 온 ‘올드 가드’의 현존 최연장자. 전직 CI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