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일: 2026.01.07.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장르: 드라마 러닝타임: 102분 배급: 영화로운형제 상실의 끝에서 마주한 붉은 지붕의 도시, 피렌체 영화의 도입부에서 비춰지는 석인의 서울 생활은 무채색에 가깝습니다.
오랫동안 몸담았던 직장에서 권고사직을 당한 후, 그는 집 안의 커튼을 걷을 기력조차 잃은 채 침묵 속에 침잠합니다. 우연히 메일 속에 피렌체에서 와달라는 요청이 있었습니다.
석인은 현재 벼랑 끝에 서 있습니다. 사회적 기반을 잃었을 뿐만 아니라, 가슴 한구석에는 사별한 아내에 대한 그리움과 홀로 키우는 딸에 대한 미안함이 무겁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는 도망치듯 피렌체로 떠납니다. 하지만 영화는 이를 단순한 '여행'으로 묘사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일종의 '기억의 고고학'입니다. 붉은 돔의 두오모 성당과 베키오 다리를 가로지르는 아르노 강의 물결은 여전하지만, 그곳을 바라보는 석인의 시선은 예전과 다릅니다.
영화 <피렌체>는 이 지점에서 관객들에게 묻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