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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 "우주를 창조한 신들은 왜 인류의 멸망을 침묵했을까?" 역대급 스케일과 파격적 서사 <이터널스>

 [액션] "우주를 창조한 신들은 왜 인류의 멸망을 침묵했을까?" 역대급 스케일과 파격적 서사 <이터널스>

2021년 11월 3일 개봉한 영화 <이터널스>는 클로이 자오 감독의 연출 아래 압도적인 스케일과 파격적 서사를 선보인다. 젬마 찬, 리처드 매든, 쿠마일 난지아니, 리아 맥휴, 브라이언 타이리 헨리, 로렌 리들로프, 배리 코건, 돈 리, 셀마 헤이엑, 안젤리나 졸리, 키트 해링턴 등이 출연하며 156분이라는 긴 러닝타임 속에서 다층의 인물군을 구성한다. 원작은 잭 커비가 1976년에 창조한 동명의 코믹스 시리즈로, 이터널스는 셀레스티얼의 개입 없이 인류의 진화를 돕는 존재로 설정된다. 영화는 도모 우주선과 셀레스티얼의 디자인에서 원작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키며 코스믹 스케일의 비주얼을 구현한다.

스토리의 핵심은 이터널스의 리더이자 치유 능력을 지닌 에이젝, 천재 파스토스, 환영을 만드는 스프라이트, 초고속 이동 능력을 가진 마카리, 타인의 마음을 조종하는 드루이그 등 10인의 존재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세르시의 물질 변형 능력과 이카리스의 코스믹 파워, 테나의 매드 위리 증후군은 각 인물의 내면과 역사적 갈등을 깊이 다루는 데 기여한다. 길가메시의 맨손 액션과 이카리스의 전사로서의 긴 시간 묵묵한 보호가 돋보이며, 마카리가 음속을 돌파하는 장면은 속도감 면에서도 주목된다. 이와 함께 셀레스티얼의 포식자 역할인 데비안츠의 위협은 간섭 금지 명령으로 인해 벌어지는 갈등의 중심으로 작용한다.

영화는 타노스 사건 이후의 설계에 대한 궁금증에 명확한 해답을 제공한다. 창조주 셀레스티얼인 아리솀의 절대 조율 아래 인간의 갈등에 대한 직접 개입을 피하는 이터널스의 선택이 이야기의 긴장을 만든다. 국내 평론가들의 평가는 다양한 면에서 교차한다. 일부는 톤 앤 매너의 급격한 변화와 서사 속도 문제를 지적하지만, 이들의 내면적 고누과 철학적 딜레마를 깊이 다룬 점은 예술적 성취로 평가된다. 명장면으로는 길가메시와 테나의 숲속 전투, 마카리의 초고속 액션, 매드 위리의 정서적 고통을 막아내는 장면이 꼽힌다. 데비안츠를 제압하는 마동석의 맷집과 카타르시스도 강한 인상을 남긴다.

후반에는 두 차례의 쿠키 영상이 예고된다. 첫 번째 영상에는 타노스의 동생 에로스가 등장해 이터널스의 후속작에 대한 기대를 키운다. 두 번째 영상은 데인 휘트먼이 에보니 블레이드를 만지려 할 때 의문의 목소리가 들리며 블레이드의 존재가 암시된다. 이로써 향후 마블 세계관의 다크 히어로 연합인 미드나잇 선즈와의 관계가 서서히 드러난다. 이터널스는 거대한 세계관의 확장과 인물 간의 심리적 깊이를 동시에 다루며, 원작의 풍부한 설정을 현대적 시각으로 재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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