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돔 주변 역에 내려 사람들을 따라가면 위용을 드러내는 롤러코스터. 하얗고 거대하게 빛나는 나의 목적 썬더 돌핀 신이 나서 탑승장인 3층으로 올라가요.
오봉 연휴 토요일 오후, 가장 피크일 때 대기 줄이 50분. 기다리는 중간 중간 탑승권을 체크한다든지, 소지품을 라커에 넣는다든지, 인원수를 체크한다든지 하는 시간이 있어서 생각만큼 지루하지는 않아요.
그래도 얼른 타고 싶었는데 막상 차례가 다가오면 두려워요. 코스를 마치고 정거장에 돌아온 사람들의 알 수 없는 표정, 그리고 내 앞 차례 열차를 떠나는 사람들에게 박수를 쳐주다 보면 정말로 탑승할 차례가 돼요.
롤러코스터는 1열이 제일 무섭다는 말이 있는데 제발 나를 1열에 탑승시키지 않기를 기도해 봅니다. 다행히 중간열이예요.
마음속으로 앞 사람들을 의지하며 안전벨트를 채웁니다. 기다리는 사람들이 박자에 맞춰 박수를 쳐주는데 귀에 잘 안 들어와요.
당연해요. 눈 앞에는 하늘로 솟구친 레일이 보여요.
근데 이 레일이 완주 대둔산 빨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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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0013] 도쿄돔에서 롤러코스터를 썬더 돌핀 탑승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