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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와 벌] 같이 읽기 #16.

 [죄와 벌] 같이 읽기 #16.

안녕하세요, 노파입니다. <죄와 벌> 열여섯 번째 발췌문입니다.

<죄와 벌>(1866) 도스토예프스키(45세) 지음 (김연경 역, 민음사 출판 버전) "들어 봐, 라주미힌." 라스콜니코프가 조용히, 겉보기에는 아주 침착하게 말을 시작했다.

"너 정말 모르겠냐, 난 네가 이렇게 챙겨 주는 거 싫거든? 도대체 이렇게 챙겨 주는 게 뭐 그리 좋냐......

이런 건 딱 질색이라는 사람 붙잡고? 이런 건 진짜로 참기 힘든 사람 붙잡고?

... 오늘만 해도 정말 충분히 말했잖아, 너 때문에 괴로워 죽겠고 너한테......

신물이 났다고! 친구에게 못 하는 소리가 없는 라스콜니코프 끝으로, 좀 가르쳐 주라, 내가 너한테 어떻게 애원하면 네가 나한테 치근대지 않을까, 어떻게 하면 이렇게 챙겨 주는 일을 그만두겠어?

은혜도 모르는 천한 놈이 돼도 좋으니까, 너희 전부 딱 떨어져라, 제발 좀 딱 떨어져! 딱 떨어져!

딱 떨어지라니까! 이렇게 모질게 구는 이유가 있기는 합니다(p.303) 라주미힌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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