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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리아해의 붉은 지붕-두브로브니크 [크로아티아/발칸•동유럽1]

 아드리아해의 붉은 지붕-두브로브니크 [크로아티아/발칸•동유럽1]

가슴이 뛴다 마음이 붉은 기와로 덮인다 두브로브니크 항구 그토록 가보고 싶었던 바닷가의 붉은 지붕들 동유럽의 첫 발은 크로아티아였다 두브로브니크 항이 내려다보이는 산 정상이다 소문대로 마을의 모든 지붕들이 붉은 오렌지빛을 띄고 있다 비록 이 곳의 흙이 붉은 빛을 띄어 그렇게 되었지만 어쩌면 이곳은 다른 빛깔을 내뿜는 항구였을지도 모른다 스르지산 케이블카 전망대 및 풍경 항구와 성벽의 울퉁불퉁한 돌틈 사이로 오랜 함성과 눈물이 배어나온다 무려 기원전 2세기 부터 로마제국의 지배를 비롯해 베네치아 또 체코,헝가리,유고연방 등 여러나라의 속국에서 끝내 자유를 되찾지 못했다면 그들 나라의 색깔로 물들어버렸을 것이다 붉은 지붕은 자유를 향한 울분이었을지도 모르는 데 오늘의 눈에 담기는 풍경은 그저 아름다울 뿐이다 낯설음은 우릴 이끄는 힘 구시가지와 성곽투어 오랜만에 낯선 이국의 땅이다 모르는 사람들과 모르는 언어들 사이를 헤쳐가며 오히려 해방감과 자유를 촉감으로 느낀다 세상의 넓이를 좁은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