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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촌한강공원 핑크 펭귄과~ 그리고 낮보다 아름다운 밤

 이촌한강공원 핑크 펭귄과~ 그리고 낮보다 아름다운 밤

아직은 우리동네라고 부르기엔 낯선곳이다. 이번엔 서부이촌동 방향으로 걸어본다.

강건너 여의도와 뭉게구름 30도를 족히 넘어 40도를 향해가고 있는 요즘. 대낮에 땅을 밟는 건 무리였을까?

걷다보니 이촌한강공원 조망대가 나온다 바로 여기다 내가 만난 생뚱맞은 핑크 펭귄들. 곳곳에 다른 조각품들도 숨어 있지만, 이렇게 적극적인 펭귄들이라니.

날 추운 겨울에는 더 산뜻할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비가 많이와서, 한강은 땅과 더 가까워 졌다.

기꺼이 걸어내려갈수 있는 손에 닿는 거리에 너가 있다. 나무는 울창하고, 매미는 끝을 향해 구애를 한다 차들의 속도와 상관없이 숲은 천천히 자기속도록 키를 키운다 저 너머 다리 저 너머 빌딩 그리고 길.

늦은시간 짝꿍이 왔다. (남푠이란 표현을 썼는데, 지인들이 짝꿍이란 표현을 쓰길래 너무 다정하고 기분좋은 단어란 생각이 들었다.

사실 짝꿍이지만 책상에 줄긋는 사이다. 지우개 하나만 넘어오길 기다리는..

하나만 걸려라~ 하는. ) 운동을 나간다기에 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