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타는 걸 좋아한다. 여행은 자주 가지 못한다.
비용도 비용이지만 시간이 문제다. 어쩌다가 이렇게 되었을까, 생각하면서 헤드폰을 만지작거린다.
소니의 WH-1000XM3 모델이다. 애인에게 생일 선물로 준 것이지만 어쩌다보니 지금은 거의 내가 쓰고 있다.
풍부한 저음과 선명한 해상도와 ‘아이유 헤드폰’으로 알려졌지만, 발매 당시엔 노이즈 캔슬링이 마케팅 포인트였다. 물론 지금도 그렇다.
주변 소음을 차단하는 강력한 노이즈 캔슬링. 작년엔 일 때문에 비행기를 자주 탔다.
한두 달 간격으로 몰타, LA, 뉴욕, 도쿄 등에 다녀왔다. 강력한 노이즈 캔슬링은 그때 꽤 유용했다.
노이즈 캔슬링은 공항’적’인 단어다. 비행기와 어울리는 단어다.
휴가철에 어울리는 단어다. 즐거운 시간과 페어링된다.
지금 나는 ‘노이즈 캔슬링을 위한 플레이리스트’를 만든다. 당신은 여행 중이거나 여행을 준비할 것이다.
혹은 출장을 가거나. 그러니까 이 글은 멀리 떠나는 사람에게 보내는 글이다.
여기가 아닌 ...
원문 링크 : 장거리 비행을 위한 플레이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