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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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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 주말, 친언니처럼 나를 챙겨주고 의지하던 언니가 결혼식을 올렸다. 형부랑은 혼인신고하고 살고 있었고 조카도 낳아 기르고 있었으니 정말 말 그대로 식만 이번에 올렸다.

남자친구랑 사귄지 얼마 안됐을 때 언니가 내 남친이 퍽이나 마음에 들었는지 함께 신혼여행을 가자고 했었다. 남친은 흔쾌히 알겠다고 했지만 사귄지 얼마 안된 남자와 몇달 후에 여행을 함께가자니, 조금 망설여졌다.

그때 당시만해도 임신이 힘들거란 소리도 듣지 못했고 결혼 생각도 없었으니. 하지만 그 이후로 이런저런 일이 많이 있었고 함께 신혼여행을 떠나게 됐다.

처음 둘이서 (뭐, 정확하게는 다섯이지만) 떠나는 여행이였고 남자친구는 신나보였다. 나도 신났는데 이틀 째 되던 날부터 뭔가 묘하게 기분이 다운됐다.

외로웠다. 남자친구한테 농담삼아 "나 외로워."

라고 말했고 남자친구는 "내가 있는데 왜 외로워?"하고 이해하지 못한 듯 했다.

하지만 그 땐 내가 그 부정적인 감정의 이유를 몰랐고 남자친구가 옆에서 살뜰하게 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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