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날, 남자친구의 어머니를 뵈러 갔다. 결혼 이야기가 오가고 우리집에서 한참 이런저런 이야기가 오가고 나서야 만나뵙게 되었는데, 가벼운 분위기였고 어머님도 좋은 분 같았다.
우리가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하셨고 (만나기 전에 남친에게) 전화번호도 안 물어보고 가족 단톡도 초대 안하고 자주 만나지도 않을테니 걱정말라 하셨다. 가족 단톡은 괜찮아요 어머니^^; 하고 웃는 나에게 그런거 싫다고 하고 쿨하게 떠나셨다.
집에 와서 친구들이랑 덕몽어스 하고 나서 디코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다. 우리집에서 4월에 인사오라는 이야기를 했었고 그거에 대한 예상질문과 답변을 생각해봤는데, 아무리 봐도 내가 남자친구의 어머니를 만난 분위기를 볼 순 없을 것 같았다.
아마 우리집은 현재로선 나보다 경제력이 떨어지는 남자친구에 대해서 많은 검증이 있을거 같고^^; 엄마가 전형적인 경상도 사람이라 걱정되는게 많았다. "우리 엄마가 우리 결혼의 빌런이야."
"에이 빌런은 좀..." "그건 네가 우리 엄마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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