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바다의 한방울 물만도 못한 내 영혼의 지극히 작음을 깨닫고 모래 언덕에서 하염없이 갈매기처럼 오래오래 울어 보았오 어느 날 아침 이슬에 젖은 푸른 밭을 거니는 내 존재가 하도 귀한 것 같아 들국화 꺽어들고 아름아운 아침을 종다리처럼 노래하였오 하나 쓴웃음 치는 마음 삶과 죽음 이 세상 모든 것이 길이 못 풀 수수께끼이니 내 생의 비밀인들 어이하오 바닷가에서 눈물 짓고 이슬 언덕에서 노래 불렀오 그러나 뜻 모를 이 생 구름같이 왔다 가나 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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