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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g 통큰 김치찜+통큰 냉삼, 푸짐한 밥상같은 일산맛집

 600g 통큰 김치찜+통큰 냉삼, 푸짐한 밥상같은 일산맛집

일산냉삼, 정발산삼겹살, 통큰냉삼 안녕하세요? 여신애처가입니다.

며칠 전에는 싸리눈이 급하게 내렸어요. 차에 앉아 있었는데 토도도독~ 하는 두드림이 들리더니 깨알 같은 하얀 덩어리가 쏟아져 내리더라고요.

저는 강원도 출신이라 (비록 7살에 일산에 온 터라 눈을 그리 심각하게 맞이해 본 경험은 없지만) 어린 시절 기억 속에는 제 키보다 높은 눈을 헤치고 길을 만들어 근처에 사시는 동네 할머니댁까지 다닌 일들이 남아있어요. 눈을 크~~게 뭉쳐 그 안을 파서 집처럼 지내던 기억도.

어지간히 즐거웠는지 30여년도 더 지난 일이 부엌을 가리키던 '정지' 라는 강원도 사투리와 함께 불현듯 쏟아집니다. 아궁이에서 불을 피우던 일 외양간에서 소가 여물먹는 모습을 지켜보던 일 조상님이 누워계신 산소가 있는 뒷산에서 마른 나뭇가지를 줍던 일 진달래 잎을 따 설탕에 찍어 먹은 일 지금은 할아버지를 만나고 계실지도 모를, (몇 해 전 돌아가신) 아버지를 따라 간 산속에서 먹었던 달근~하고 시원했던 소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