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평범한 M세대로 자란 나는 어릴 때 여러 가지 학원을 다니면서 자랐다. 처음 다닌 학원은 피아노 학원이었다.
딱히 피아노를 좋아하는 것도 아니었는데 이유도 모른 체 열심히 3년이나 배웠고 콩쿠르 대회도 나갔다. 어렸을 때 말수가 적고 내성적이었던 우리 오빠는 웅변 학원이 첫 학원이었다.
그때 당시 사회 분위기에서는 '사내자식이 밖에 나가서 씩씩하게 말해야 한다'는 부모님의 말에 끌려다녔다. 그렇게 어린 시절 오빠와 나는 같이 컴퓨터 학원, 보습학원, 입시학원, 입시 과외를 받아가며 큰 고비 없이 지원했던 대학에 갈 수 있었다.
그 사이 나는 사교육에 완전히 질려버렸다. 아직까지도 심적으로 많이 힘든 날에는 모의고사를 보는 악몽을 꿀 정도니까.
다행히 나와 학원의 인연은 여기까지였다. 대학입시 이후에도 다닐 수 있는 학원은 끝이 없다.
토익학원, 취업과외, 원어민 영어 과외, 각종 자격증 학원까지... 안타깝게도 십여 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한국 교육 현실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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