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를 생각하면 그냥 가슴이 따뜻하고 그리고 먹먹합니다. 코로나 상황이라 뵙는 것도 조심스럽고 뵙지 못하는 것도 죄송스러운 참 아픈 시기를 지나고 있습니다.
연로하신 부모님이 계신 분들은 모두 저와 같은 마음이시겠지요? 오늘 아침은 유난히 엄마가 보고 싶네요.
나이가 이렇게 먹었는데도 엄마는 가끔 봉투에 용돈을 넣어 주머니에 넣어 주시곤 합니다. 안 받겠다고 하면 어디서 그런 힘이 나오는지 제가 느끼기에 '괴력'을 발휘해 어떻게든 주머니에 용돈 봉투를 쑤셔 넣어 버리시지요.
엄마는 늘 제 마음속에 젊은 엄마로 남아있는데 가끔 엄마를 뵈러 가면 너무나 쇠약해지신 모습에 마음이 무너집니다. 내 엄마는 늘 강하고 젊고 안 늙으셔야 하는데 엄마의 늙어가는 모습을 인정하기 싫은 저의 이기심에 당황할 때가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저도 모르게 그 용돈 봉투를 모으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엄마의 글씨가 남아있기 때문이지요.
엄마는 엄마의 글씨가 악필이라고 하시지만 제 눈에는 엄마의 글씨가 너무 멋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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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엄마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