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점심 식사를 하러 잠실 석촌호수에 다녀왔습니다. 밤새 눈 소식이 있었는데 호수 전체가 하얗게 물들 만큼 가득 눈이 내렸더라구요.
이렇게 많이 내리는 눈이 얼마 만인지 빨리 녹지 않을까 하는 아쉬운 마음에 사진으로 남아 가득 담아봅니다. 하염없이 내리는 눈을 보고 있으니 복잡했던 생각도 하얗게 지워지는 것 같아 한 해를 마무리하기 더없이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하는 일이 교육업이고 직장인들 보다 조금 자유로운 시간관리가 가능하다는 장점은 있지만 학원에서 강의하고 집에서 수업 준비하고 언제나 학생들을 어떻게 가르치는 것이 올바른 교육인가 고민하고 또 고민하느라 생각보다 마음에 자유를 가지는 건 쉽지 않습니다. 학원을 키워나가고 학생들이 많아질수록 책임감은 무거워지지만 그래도 성적이 올라가는 학생들을 보면 일년동안 했던 많은 고민들이 자양분이 되어 다시금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원동력이 되는 거 같습니다.
성장이란 어린 학생들에게만 적용되는 건 아닙니다. 공부하지 않고 성적이 좋아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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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촌호수
원문 링크 : 눈 오는 석촌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