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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작약에게 마음을 빼앗기다

 이웃집 작약에게 마음을 빼앗기다

안녕하세요, 씨앗로그입니다. 이웃집에 잠시 쉬러 갔다가 우연히 마주한 한 송이 꽃에 마음을 빼앗겨버렸어요.

처음 보는 꽃인데, 어찌나 기품 있고 우아하던지 저도 모르게 물었어요. '저기… 이 꽃, 혹시 작약이에요?'

한눈에 반한 꽃, 작약 작약을 직접 본 건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진한 분홍빛, 겹겹이 쌓인 꽃잎, 바람에 살짝 흔들리는 모습까지 한참을 멍하니 바라봤습니다.

그런데 이 꽃, 몽우리부터 피는 시간까지 불과 며칠이라는 걸 아시나요? 일 년을 기다려, 일 주일을 보다 작약은 보통 5월 말에서 6월 초 사이에 꽃을 피우는데, 몽우리가 생기고 활짝 피기까지는 시간이 걸려도 피어 있는 시간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요.

일 년을 기다려 그 짧은 시간 동안 가장 화려하게 피고, 곧 스르르 지고 말아요. 그래서 더 마음을 주게 되는 꽃 어쩌면 그래서 더 특별한지도 모르겠어요.

오래 기다리고, 짧게 누리고, 깊게 기억되는 꽃. 작약은 그런 존재예요.

텃밭 한켠에 먹을 수 없는 꽃 한 송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