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누구인가? 이 질문은 내 나이가 주는 무게만큼 무겁게 다가온다.
또한 내 생각의 무게도 예전에 비해 무거워졌기에 결코 가볍게 답할 수 없는 질문이다.지금까지 나는 학생, 직장인, 엄마, 아내, 딸, 동료라는 페르소나를 쓰고 그 역할에 따라 충실히 살았다. 이 역할이 주어지면 나는 주위 사람들로부터, 또는 사회적으로 인정받기 위해 노력했고, 언제나 나의 중심을 '외부'에 두었다.
이 페르소나를 나로 착각하며 살다가, 역할이 끝나고 페르소나를 벗을 때 오는 상실감은 나를 공허하게 했다. 이 공허함을 채우기 위해 나는 또 다른 페르소나를 찾기에 바빴다.
이렇게 나는 계속 외부에서 나를 찾으며 방황했다. 그 방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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