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는 악랄해서 시작할 때는쉬워 보여도 끝날 무렵에는아주 고된 일이 되어 있다. 단순한 생각들을 나열하는 글을 쓸 때, 글쓰기는 만만했습니다.
그런데 글을 쓰면 쓸수록 진부한 표현들이 거슬리고, 글감들이 고갈되어 갈증을 느낍니다. 뭔가 있어 보이려 허세를 부리는 듯한 글은, 생에 처음 부끄러운 감정을 알아차린 것마냥 마음을 붉히게 합니다.쓰고 지우기를 반복하는 고통에서 몸부림치다가, 겨우 글을 하나 내어 놓을 때 느끼는 희열은 '일종의 변태 같은 쾌락'을 줍니다.
지금도 코를 훌쩍이며 감기약을 하나 삼키고 글을 씁니다. 그러니 글쓰기가 점점 악랄하다는 말은 틀린 말이 아니지요.
나는 왜 글을 쓰는 걸까..........
감금된 자유 (feat. 악랄한 글쓰기)에 대한 요약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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