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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다크 서티', 아카데미가 놓친 미국의 잃어버린 10년(리뷰)

 '제로 다크 서티', 아카데미가 놓친 미국의 잃어버린 10년(리뷰)

'제로 다크 서티'는 9.11테러 현장에 있던 사람들이 가족이나 구호요원들과 나누는 전화통화 내용들을 들려주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아니, 장면이란 말은 정확하지 않다.

관객은 깜깜한 극장안에 앉아 아무 것도 나오지 않는 깜깜한 스크린을 마주본채 테러 현장에서 절규하는 사람들의 마지막 전화통화를 무기력하게 들어야하기 때문이다. 미국 국민들로서는 그 자체가 영화를 보기도 전에 감정이입을 하게 만드는 장치일 수있지만, 감독은 일체의 감상이나 영화적 장치를 동원하지 않고 오로지 전화통화 녹음만을 관객들에게 들려주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제로 다크 서티의 CIA 요원 마야(제시카 차스테인)도 연장선속에 올릴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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