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개봉한 위키드 2를 드디어 관람했다. 솔직히 말하면,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일까?
개인적으로 1편과 비교했을 때 재미와 감동 면에서 크게 아쉬움이 남았다. 1편을 떠오르게 하는 오프닝씬 영화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단연 오프닝 씬이었다. 1편에서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명장면들과 노래들이 다시 등장하면서, 마치 1편의 이야기를 요약해주는 느낌을 줬다. 덕분에 이전의 스토리와 감동이 자연스럽게 떠올랐고, 1편에서의 캐릭터들의 매력도 다시 새록새록 살아났다.
오프닝만큼은 속편임에도 불구하고 관객의 향수를 자극하는 데 성공했다고 느껴졌다. 하지만 오프닝 이후 영화의 전개는 기대에 한참 미치지 못했다. 1편을 재미있게 본 터라 줄거리가 궁금했지만, 이미 결말을 어느 정도 알고 있어서일까, 아니면 1편의 완성도가 너무 높아서 비교가 된 것일까?
이야기가 너무 빠르게 흘러가고, 서사적 깊이가 부족하게 느껴졌다. 주제의식도 흐릿해진 느낌이었고, 클라이맥스에서 터지는 카타르시스가 ...